해제 내용 |
1971년 8월 12일 대한적십자사 최두선 총재가 남북 가족찾기운동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남북적십자 예비회담 개최를 주장하자, 이틀 뒤 북한의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손성필 위원장이 동의하면서 남북적십자 예비회담이 성사되었다. 양측은 수 차례의 파견원 접촉과정을 거쳐 같은 해 9월 20일 오전 11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첫 예비회담을 열었다. 이 자리에서 양측은 예비회담 토의 주제를 선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후 회담 편의를 위해 상설연락사무소와 직통 전화선 설치에 합의하였다. 사진은 판문점에서 열린 제1차 예비회담에서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는 양측 대표단(각각 왼쪽이 남측, 오른쪽이 북측)의 수석대표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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